[선택 4·15] 코로나 속 첫 선거운동…명함소독에 AI까지 등장

2020-04-02 0

[선택 4·15] 코로나 속 첫 선거운동…명함소독에 AI까지 등장

[앵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과거와 같은 시끌벅적한 유세전은 없었습니다.

선거를 체감할 수 없을 만큼 조용한 분위기였는데요.

대신 이색 선거운동이 이어졌습니다.

선거운동 첫날 풍경을 정주희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 맞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 후보들은 대규모 유세전 대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섭니다.

최재성 후보의 모습을 본 딴 인공지능에게 말을 걸자,

"어떤 공약을 걸었나요?"

최 후보와 똑같은 목소리로 답합니다.

"주민들께서도 굉장히 흥미롭게 언제든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배현진 후보는 유세차를 분홍색으로 꾸미고 '원거리 유세'를 펼쳤습니다.

"저희 차를 예쁘게 분홍색으로 해봤는데, 지나가시면서 하루 동안 스트레스를…"

주민들과 접촉하기 어려운 만큼 자전거 유세를 택한 후보도 눈에 띄었고,

"(필승!) 고맙습니다."

동네 구석구석을 방역하면서,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눈으로 인사하고, 또 이렇게 소독, 방역작업들을 통해서 주민들이 어려워하는 마음들을 같이 나누고 조용한 선거 컨셉으로…"

코로나 탓에 이제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한 소통은 선택지가 아닌 필수.

"저는 오늘 아침 6시 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아침 6시 반부터 출근인사를 했습니다. 부평구청 앞에서…"

명함 받기를 꺼려하는 주민들에게 명함을 건네기 위해, 후보들은 이 한 마디를 꼭 붙이기도 했습니다.

"소독한 명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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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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